정치

이재명 대통령 “AI 시대 여는 첫 예산…728조 중 10조 AI에 집중 투자”

이재명 대통령은 4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정부가 마련한 내년도 예산안은 인공지능(AI) 시대를 여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예산안”이라며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다.그는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 김대중 대통령의 정보화에 이어 “이제는 AI 고속도로를 구축할 때”라고 강조했다. 취임 5개월을 맞은 이 대통령은 “불법 계엄 여파로 악화된 민생경제를 비상한 각오로 대응해 위급 상황을 벗어났다”며, 주가지

한미, 3,500억 달러 투자 패키지 합의…관세협상 사실상 마무리

한국과 미국이 총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에 합의하며 5개월간 이어진 관세협상이 사실상 타결됐다.29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투자 구조와 관세 세율 등 핵심 쟁점에 대한 구체적 합의가 이뤄졌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APEC

코스피, 사상 첫 4,000선 돌파..."역사적 이정표 달성"

코스피가 27일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하며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웠다.이날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64.28포인트(1.63%) 오른 4,005.87을 기록했다. 지수는 장 시작과 함께 전날보다 58.20포인트(1.48%) 오른 3,999.79로

정치

국회, 728조원 규모 예산안 심사 본격화... 여야 '확장 재정 vs 재정 건전성' 공방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7일 전체 회의를 열고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 심사를 위한 이틀 차 종합정책질의를 진행한다. 올해보다 8.1% 증가한 728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두고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이날 종합정책질의에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정부 주요 인사들이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할 예정이다.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정부의 재정 운용 방향과 주요 정책에 대한 국회의 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를 적극 옹호하고 있다. 민주당은 확장

사회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참사...1명 사망·1명 사망 추정, 5명 여전히 생사불명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로 매몰된 작업자 7명 가운데 1명이 사망하고, 1명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나머지 5명은 생사는 물론 매몰 위치조차 확인되지 않아 구조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김정식 울산 남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은 7일 새벽 브리핑에서 전날 의식이 있었던 44세 구조 대상자가 구조 도중 심정지에 빠져 오전 4시 53분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사고 발생 약 15시간 만에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사망자는 전날 사고 1시간여

문화

종묘 앞 고층빌딩 허용에 정부 "모든 수단 동원" 강경 대응

유네스코 세계유산 1호 종묘를 둘러싼 개발 논란이 격화되고 있다.서울시의 세운상가 재개발 사업으로 종묘 앞에 고층 건물이 들어설 수 있게 되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가유산청이 7일 강력 반발하며 가능한 모든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7일 허민 국가유산청장과 함께 서울 종묘 정전을 방문해 "장관으로서 취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해 우리 문화유산을 지키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두 수장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 회의 참석 중 시간을 내어 종묘를 찾아 서울시의 세운4구역 재개발 사업 계획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