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미, 한국 핵추진 잠수함 건조 공식 승인…30년 숙원 현실화

한미 정상회담 결과물인 ‘조인트 팩트시트’에 미국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요청해 동의를 얻은 사안이 문서로 담기면서, 우리 군의 30년 숙원인 핵잠 확보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1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미 양국은 대한민국의 수십 년 숙원인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발표했다

이재명 대통령 “AI 시대 여는 첫 예산…728조 중 10조 AI에 집중 투자”

이재명 대통령은 4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정부가 마련한 내년도 예산안은 인공지능(AI) 시대를 여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예산안”이라며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다.그는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 김대중 대통령의 정보화에 이어 “이제는 AI 고속도로를 구축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미, 3,500억 달러 투자 패키지 합의…관세협상 사실상 마무리

한국과 미국이 총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에 합의하며 5개월간 이어진 관세협상이 사실상 타결됐다.29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투자 구조와 관세 세율 등 핵심 쟁점에 대한 구체적 합의가 이뤄졌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APEC

정치

해병대 특검, 윤석열 전 대통령 불구속 기소…"중대한 권력형 범죄"

채상병 순직 사건을 둘러싼 외압·은폐 의혹을 수사해 온 해병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해병대 수사 결과를 변경하도록 위법한 지시를 내렸다며 이를 "중대한 권력형 범죄"로 규정했다.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은 2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공용서류무효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2일 현판식을 열고 수사를 시작한 지 142일 만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과 함께 그의 지시에 따라 외압에 가담한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 이종섭

사회

박철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첫 출근…"조직 안정화에 최선"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의 핵심 지휘라인에 있던 박철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첫 출근하며 조직 안정화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항소 포기 결정 과정에 깊이 관여했던 인물이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끌게 되면서 조직 내 반발과 갈등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박철우 검사장은 21일 서울중앙지검장 발령 후 첫 출근길 도어스테핑에서 "검찰에 대한 국민 신뢰 회복과 구성원 사기 진작이 시급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너무 무겁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중앙지검 구성원 모두가 검찰 본연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조직

문화

박찬욱 '어쩔수가없다' 청룡영화상 6관왕…손예진·현빈 부부 동반 주연상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1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6개 부문을 석권하며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어쩔수가없다'는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여우주연상(손예진), 감독상(박찬욱), 남우조연상(이성민) 등 총 6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이날 시상식을 압도했다. 현재 이병헌과 함께 미국 LA 아메리칸 시네마테크에서 열리는 회고전에 참석 중인 박찬욱 감독의 수상소감은 이성민이 대리 낭독했다. 박 감독은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제가 처음 소설 원작을 읽었던 20년 전부터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