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새벽 국내 민간 우주발사체가 첫 상업발사에 도전한다.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462350]는 18일 오전 3시45분(현지시간 17일 오후 3시45분)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발사체 '한빛-나노'를 발사한다.
임무명은 '스페이스워드'로 고도 300㎞에 브라질과 인도의 궤도 투입 목적 소형위성 5기, 비분리 실험용 장치 3기 등 탑재체 8기를 실어 나르는 게 목표다. 탑재 중량은 18㎏이다.
한국 주류회사 부루구루의 알루미늄 캔 모형 1종도 함께 실린다.
이들 탑재체를 실은 한빛-나노는 현지 시각 15일 오전 발사대로 이송했다.
이후 발사체 기립, 추진제 공급을 위한 엄빌리컬 연결, 전원·데이터·계측 신호 점검, 추진제 충전 계통의 기밀과 차단 밸브 검증 등 발사 직전 운용 절차를 순차 진행한다.
발사일인 17일 오전에는 기상 조건과 기술적 준비 상황 등을 브라질 공군과 종합 검토한다.
발사 승인이 완료되면 한빛 나노에 추진제 공급을 시작하고 발사 카운트다운에 진입하게 된다.
발사 후에는 54초만에 음속을 돌파하게 되며 2분 30초 후 1단 분리, 2분 59초 후 페어링 분리를 수행한다.
7분 33초 후에는 탑재체를 사출하게 된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임무를 통해 국내 민간 기업으로는 처음 고객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게 된다.
한빛-나노는 90㎏ 탑재체를 고도 500㎞ 태양동기궤도에 투입할 수 있는 길이 21.8m, 지름 1.4m 2단형 우주 발사체다.
이륙 중량은 18.8t이며 1단은 추력 25t급 하이브리드 로켓엔진 1기, 2단은 추력 3t급 액체 메탄 로켓엔진 1기를 장착했다.
[힐링경제=하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