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이집트 공식 방문 [자료사진=연합뉴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중동·아프리카 순방에 나선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를 떠나 이집트 카이로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20일 오전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을 만나 정상회담과 공식 오찬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양 정상은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양국 간 교역과 문화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실용 외교' 기조에 맞춰 이집트와 별도의 업무협약(MOU) 등이 체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오후에는 이 대통령의 카이로 대학교 연설이 예정돼 있다. 앞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순방 일정을 소개하면서 "연설에서 우리 정부의 대(對)중동 구상을 밝힐 예정"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최근 이집트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국 드라마와 영화 등이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양국 간 문화 교류에 관한 언급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저녁에는 마지막 일정으로 이집트에 거주하는 해외 동포들과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후 이 대통령은 21일 아침 일찍 이집트를 떠나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로 이동할 예정이다.

[힐링경제=홍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