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협의체 실무협의 [자료사진=연합뉴스]

정부와 여야가 4일 국회에서 국정협의체 실무협의를 재개한다.

국회의장실은 2월 3일 이 같은 일정을 발표했으며, 지난 1월 9일 이후 중단됐던 논의가 약 한 달 만에 다시 시작되는 것이다.

이번 실무협의에는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각 당을 대표해 참석하며, 정부 측에서는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국회에서는 조오섭 국회의장 비서실장이 배석할 예정이다.

주요 논의 대상은 시급한 처리가 필요한 민생 법안들이다.

반도체특별법, 전력망확충특별법, 고준위방폐장법, 해상풍력특별법 등의 처리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여부도 중요한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최근 발생한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산업통상 이슈 대응 방안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임시국회 개회식에서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위기감 속에 민생과 미래 의제에 대한 논의가 사실상 멈췄다"고 현 상황을 진단하며, "국정협의회를 통해 초당적 의제에 대해 큰 틀에서 원칙을 정리하고, 각 상임위에서 구체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힐링경제=홍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