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권한대행,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 발언 [자료사진=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설 연휴 국민 안전을 위한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오는 22일부터 2월 5일까지 2주간을 '설명절 비상응급 대응주간'으로 운영한다.

최 권한대행은 "전국 모든 응급의료기관에 1대1 전담관을 배정하고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고위험 산모, 신생아, 야간 소아진료, 심뇌혈관질환, 수지접합, 급성복증 등 특수질환 진료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소방청과 경찰청에 의료기관 이송체계 및 현장 안전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성북구 우리아이들병원을 방문해 비상진료체계를 직접 점검했다.

해당 병원은 서울 동북권 유일의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으로, 설 연휴 기간 매일 진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부는 전국 135개 의료기관에 발열클리닉을 지정하고, 진료협력병원에 대한 지원도 병행한다.

국민들은 응급의료포털, 119·129·120 콜센터를 통해 진료기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최 권한대행은 "의료진의 헌신을 기억하고, 필수·지역의료에 종사하는 의료진을 지원하겠다"며 "경증 환자는 발열클리닉을 적극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힐링경제=하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