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년 가수 인생 마침표 찍는 나훈아...서울서 마지막 콘서트

힐링경제 승인 2025.01.10 09:35 의견 0
[자료사진=연합뉴스]

대한민국 대중음악계의 거장 나훈아가 58년간의 화려했던 가수 인생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무대를 준비한다.

나훈아는 2024년 1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2024 나훈아 고마웠습니다 - 라스트 콘서트'를 개최한다.

2023년 2월 은퇴를 선언한 나훈아는 약 1년에 걸쳐 전국 투어 콘서트를 진행해왔다. 대전, 강릉, 안동, 진주, 인천, 광주 등 전국 각지를 순회하며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눈 그가 마침내 서울에서 마지막 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1967년 데뷔 이후 나훈아는 '무시로', '잡초', '홍시', '테스형'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한국 대중음악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특히 그의 음악은 시대를 초월한 사랑을 받으며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을 선사해왔다.

은퇴를 앞둔 소회를 밝힌 작년 10월의 편지에서 나훈아는 "처음 겪어보는 마지막 무대가 어떤 마음일지 기분은 어떨지 짐작하기 어려워도, 늘 그랬듯이 신명 나게 더 잘해야지 하는 마음이 가슴에 가득하다"고 전했다.

그는 "활짝 웃는 얼굴로 이별의 노래를 부르려 합니다. 여러분! 고마웠습니다"라는 말로 팬들을 향한 마지막 인사를 준비하고 있다.

[힐링경제=차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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