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꽁꽁'...서울 영하 10도, 체감온도 영하 16도"

힐링경제 승인 2025.01.09 09:37 의견 0
연천 역고드름 [자료사진=연합뉴스]

한파가 전국을 강타하며 2025년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다.

9일 오전 서울의 기온이 영하 10.2도까지 떨어졌으며, 강한 바람으로 인해 체감온도는 영하 16.7도까지 하락했다.

전국 각지의 한파는 더욱 매서웠다.

강원 대관령은 영하 16.9도, 철원은 영하 13.6도를 기록했으며, 충남 천안은 영하 13.0도, 경기 동두천과 파주는 각각 영하 12.9도와 영하 12.4도까지 내려갔다.

남부 지역도 강추위를 피해가지 못했다. 대구는 영하 6.9도, 울산은 영하 6.1도, 부산은 영하 4.7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이 영하 11도에서 영상 3도 사이에 머물며, 대부분 지역이 종일 영하권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전국적으로 강한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를 더욱 떨어뜨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강원 영동과 중부 서해안, 전라 해안, 울산, 경북 동해안, 제주 지역은 10일까지 순간풍속이 시속 70km를 웃도는 강풍이 예상된다.

동해안과 강원 남부 산지, 영남 지역은 강풍과 함께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화재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국 곳곳에는 눈도 이어질 전망이다. 호남과 제주 산지를 중심으로 눈이 내리고 있으며, 제주 산지의 경우 최대 30cm 이상의 폭설이 예상된다. 해상에서도 강풍과 높은 파고가 예상되어 10일까지 풍랑특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힐링경제=하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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