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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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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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정치적 혼란이 경제 전반에 심각한 불안을 조성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처리 무산으로 인해 국내외 투자자들 사이에 깊은 우려가 확산되고 있으며, 금융시장은 급격한 불안정성을 경험하고 있다.
최근 금융시장은 정치적 불확실성의 충격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급등해 1,400원대 중반에 접근했으며,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2.8%와 5.2% 급락했다. 불과 4거래일 만에 144조 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하는 등 경제적 타격이 심각한 수준이다.
미국 포브스지는 이번 사태를 직접적으로 비판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사태로 인한 비용을 한국 국민들이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해외 투자자들은 한국의 정치적 불안정성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으며, 투자 철회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정치권에 신속한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고려대 강성진 교수는 현재 상황이 지속될 경우 신용등급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합법적인 퇴진 절차를 통해 불확실성을 최대한 빨리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년도 예산안 처리는 현재 상황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의 예산안 합의 처리 여부가 한국 경제의 대외 신인도와 투자자들의 신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노무라증권 박정우 이코노미스트는 예산안 처리가 정치와 경제 상황의 정상성을 가늠하는 척도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상황의 골든타임이 이달 중하순까지라고 보고 있다. 만약 정치적 혼란이 내년 1월까지 지속된다면, 한국 경제에 돌이키기 힘든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현재 한국 경제는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신속하고 합법적인 대응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힐링경제=윤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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