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긴급 간담회 통해 금융시장 안정화 의지 천명
힐링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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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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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 금융시장에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중심으로 한 고위 금융 당국자들이 연이틀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며 시장 안정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5일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에는 최상목 부총리를 비롯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주요 금융 수장들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사태로 인한 금융시장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되었다.
참석자들은 금융·외환시장의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한 경우 즉각적인 시장 안정화 조치를 취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특히 최대 10조원 규모의 증권시장안정펀드와 4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 그리고 회사채 및 기업어음(CP) 매입 프로그램 등 다양한 금융 안정화 수단을 적극적으로 가동할 방침임을 강조했다.
더불어 금융 당국은 시장 참가자들에게 과도한 불안감을 경계하고 냉정하고 차분하게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이는 현재의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금융시장의 안정을 유지하고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자 하는 의도로 풀이된다.
금융 당국은 앞으로도 매일 회의를 개최하여 시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신속하고 선제적인 대응 태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금융시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경제의 안정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힐링경제=윤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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