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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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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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금융그룹)이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된 긴급 대응에 나섰다.
각 금융그룹은 이른 아침부터 임원진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금융시장 리스크와 대응 방안을 면밀히 점검했다.
신한금융은 이날 오전 7시 진옥동 회장 주재로 위기관리위원회를 개최했다. 주요 초점은 내부통제 강화와 시장 상황 대응이며, 외화 유동성 점검 및 시장 안정화 지원에 역량을 집중했다. 특히 직원들에게 IT 사고 예방과 고객 응대를 철저히 당부하며, 계엄 해제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했다.
하나금융 역시 같은 시간 함영주 회장 주재로 긴급 임원 회의를 열었다. 환율과 유동성 변동 등 전반적인 리스크를 점검하고, IT 보안 유지와 임직원 간 유기적 대응을 강조했다.
우리금융은 오전 7시 30분 임종룡 회장 주재로 임원 회의를 개최했다. 유동성 관리, 시장 대응, 업무점검, 고객 응대, IT 사고 대비, 직원 소통 등 다각도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KB금융도 오전 8시 양종희 회장 주재로 임원회의를 열고,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과 대응방안을 검토했다. 고객 자산 리스크 관리 강화, 대고객 소통 확대, 유동성 리스크 대응, IT·보안 실시간 모니터링 등에 중점을 두었다.
우리은행 조병규 행장은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위기대응협의회를 통한 유동성 관리와 환율 대응 방안을 점검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대고객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본연의 업무에 충실히 임해달라"며, 현금 수요 증가와 보이스피싱 등 금융 범죄에 대한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4대 금융그룹의 긴급 대응은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각 그룹은 리스크 관리와 고객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힐링경제=윤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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