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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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9 10:34 | 최종 수정 2024.11.2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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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걸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전격적으로 선언했다.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멤버들은 자신들의 입장을 상세히 밝혔다.
뉴진스 멤버들은 어도어와 하이브가 계약을 위반했으며, 더 이상 그들과 함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다니엘은 "5명은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가 아니게 될 것"이라고 밝혔고, 하니는 "정신적 고통과 업무적 한계"를 계약 해지의 주된 이유로 언급했다.
특히 민지는 "가능하다면 민희진 대표와 함께 계속 일하고 싶다"는 희망을 내비쳤으며, 해린은 위약금과 관련해 "저희는 전속계약을 위반하지 않았고, 오히려 어도어와 하이브가 계약을 위반했다"고 강조했다.
뉴진스는 법적 절차는 밟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팀명 사용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을 인정했다. 혜인은 "당분간 뉴진스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없을 수도 있다"면서도 "뉴진스라는 본질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다니엘 역시 "뉴진스라는 이름을 위해 싸우겠다"며 "뉴진스 네버 다이"(NewJeans Never Die)를 외쳤다.
이에 대해 어도어는 즉각 반박 입장문을 발표하며 "전속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어도어는 "충분한 검토 없이 전속계약 해지 기자회견을 진행한 것에 대해 유감"이라며 계약 해지의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2022년 7월 데뷔 이후 '어텐션', '하이프 보이', '디토', '슈퍼 샤이'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K-pop 씬을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자리 잡은 뉴진스의 향후 행보에 대해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으로 이들의 법적, 계약적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힐링경제=차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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