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헤즈볼라, 60일간 휴전 합의...13개월 만의 포성 중단

힐링경제 승인 2024.11.27 09:34 의견 0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자료사진=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 간 휴전안이 전격 타결되었다. 이번 합의에 따라 27일 오전 4시부터 60일간 양측의 공습과 교전이 중단된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끄는 안보내각은 이날 저녁 휴전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0명, 반대 1명으로 통과시켰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휴전의 목적이 "이란의 위협에 집중하고, 군대를 쉬게 하며, 하마스를 고립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헤즈볼라가 합의를 어길 경우 즉시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우리는 미국의 완전한 이해 속에 레바논에서 완전한 행동의 자유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휴전 합의를 환영하며, 협상을 중재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레바논군이 자국 영토를 다시 통제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가자지구 휴전도 촉구했다.

그러나 휴전 발표 이후에도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베이루트 일대에 계속해서 공습을 감행했으며, 이는 헤즈볼라의 잔존 위협을 제거하고 합의 준수를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일부 이스라엘 극우 정치인들은 이번 휴전을 "역사적 실수"라고 비판하며 반발하고 있어, 향후 상황의 불확실성을 여전히 남겨두고 있다.

[힐링경제=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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