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년 만에 찾아온 이례적인 대설..첫눈부터 대설주의보
힐링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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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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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은 수년 만에 찾아온 이례적인 대설로 인해 혼란과 장관을 연출했다.
이날 새벽,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었고, 밤사이 도시 곳곳에 20㎝에 달하는 폭설이 내렸다. 특히 동북권 지역은 대설경보의 직격탄을 맞았으며, 노원구, 성북구, 중랑구, 광진구, 동대문구, 도봉구, 강북구, 성동구 등이 그 중심에 있었다.
서울시와 기상청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성북구와 강북구 일부 지역은 20㎝가 넘는 적설량을 기록했다.
오전 7시 기준 정확한 적설량은 성북구 20.6㎝, 강북구 20.4㎝, 도봉구 16.4㎝, 은평구 16.0㎝로 측정되었으며, 종로구 송월동 기상관측소에서도 16.5㎝의 적설량이 관측되었다.
이러한 폭설은 서울에서 최근 수년간 보기 드문 수준으로, 도시의 일상생활과 교통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서울시는 즉각적으로 대응에 나섰으며, 오전 7시부터 자치구 및 관련 기관과 협력하여 제설 비상근무를 2단계로 격상시켰다.
더불어 시는 인왕산로, 북악산로, 삼청동길, 와룡공원길 등 4곳의 도로를 통제하여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교통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폭설은 서울 시민들에게 겨울의 엄중함을 일깨우는 동시에, 도시의 방재 능력을 시험하는 중요한 사건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힐링경제=하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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