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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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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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헤즈볼라 간 휴전 협상이 극적인 타결 직전에 있다고 밝혔다.
존 커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가안보 소통보좌관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우리는 휴전 타결에 근접했다"고 강조하며,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의 긍정적인 방향성을 언급했다.
커비 보좌관은 협상의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논의가 건설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모든 것이 완료될 때까지 아무것도 완료되지 않았다"는 신중한 입장을 밝히면서도, 휴전 합의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의 보도에 따르면, 휴전 협정 초안에는 이스라엘의 레바논 남부 철수와 헤즈볼라의 중화기 리타니강 북쪽 이동 등의 주요 조치가 포함되어 있다. 특히 60일간의 휴전 과도기와 미국 주도의 감시위원회 활동도 합의안에 담겼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미 헤즈볼라와의 휴전안을 '원칙적'으로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36시간 이내에 공식 발표를 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앞서 미국 고위 당국자는 "이스라엘 안보 내각이 곧 이 합의를 승인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아직 골라인에 있을 뿐 넘어서지 못했다"며 최종 합의까지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함을 언급했다.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이번 휴전 협상의 성공적인 타결은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와 평화 정착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측의 최종 합의와 그 이행 여부가 앞으로 주목된다.
[힐링경제=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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