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ICBM 발사 후 '핵무력 강화 노선 불변' 강조
힐링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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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3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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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31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지 불과 5시간 만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나서서 핵무력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ICBM 발사 현장에서 "최근 지역정세를 격화시키고 북한의 안전을 위협해온 적수들에 대한 적절한 군사활동"이라며 이번 발사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핵무력 강화 노선을 절대로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최근의 한미일 핵동맹 강화 움직임을 거론하면서 이를 북한의 핵무력 강화 필요성을 입증하는 근거로 제시했다.
이날 오전 7시 10분경 평양 일대에서 발사된 ICBM에 대해 북한 국방성은 "전략미사일능력의 최신기록을 갱신했다"며 "세계 최강의 위력을 가진 전략적 억제력의 현대성과 신뢰성을 과시했다"고 자평했다.
우리 군 당국은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이 신형 고체연료 ICBM일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최근 공개된 12축짜리 이동식발사대(TEL) 사용 여부도 분석 중이다.
김 위원장은 "우리 국가의 안전상황과 증가하는 전망적인 위협과 도전들"을 언급하며 핵 대응태세의 완벽한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북한이 향후에도 지속적인 전략무기 개발과 실험을 이어갈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힐링경제=홍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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