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기록관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문학평론가 김형중 조선대 국어국문학부 교수를 초청, 특별강연을 개최한다.

'한강 노벨상 기념' 5·18 기록관 특별강연 포스터 [자료사진=연합뉴스]

오는 11월 1일 5·18 기록관 다목적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강연은 '5·18을 재현한다는 것-소설 봄날과 소년이 온다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진행된다.

김 교수는 5·18을 다룬 두 대표적 소설의 재현 방식과 표현 형식을 비교 분석할 예정이다.

강연에서 다뤄질 임철우의 '봄날'은 자료와 증언을 토대로 5·18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재구성한 장편소설로, 생존자들의 죄책감과 고통을 심도 있게 다룬다.

한강의 '소년이 온다'는 5·18 당시 친구의 죽음을 목격한 중학생 동호의 이야기를 통해 한국 현대사의 비극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이번 특강의 강사인 김형중 교수는 2000년 문학동네 신인상 평론 부문 당선 이후 '켄타우로스의 비평', '변장한 유토피아', '단 한권의 책' 등 다수의 평론집을 펴낸 중견 평론가다.

강연은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현장에서 접수 후 참여할 수 있다.

[힐링경제=차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