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가 직면한 심각한 저출산 문제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황금티켓 증후군'이 지목되었다.
이는 청년들이 안정적이고 매력적인 일자리를 얻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현상을 일컫는 말로, 결혼과 출산 시기를 늦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주최한 제4차 인구전략 공동포럼에서는 이 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청년층의 조기 사회진출 활성화 방안이 논의되었다.
주형환 부위원장은 청년들의 사회진출 시점을 앞당기는 것이 초저출생 추세 완화와 노동력 부족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초혼 연령과 초산 연령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청년들의 사회진출 지연 원인으로 높은 대학 진학률, 늦은 경제·주거 독립,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등을 꼽았다.
해결책으로는 고졸 취업 활성화, 고용장려금사업의 실효성 제고, 취약 청년을 위한 교육·훈련 프로그램 강화 등이 제시되었다.
또한, 기업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도록 인센티브를 확충하고, 직업계고 정상화를 통한 학업 기간 단축, NEET족 대상 맞춤형 지원 등도 논의되었다.
이번 포럼은 한국 사회의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 고용 정책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향후 정부와 사회 각계각층의 협력을 통해 청년들의 조기 사회진출을 돕고, 이를 통해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힐링경제=하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