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연합뉴스]
한국의 수출 실적이 최근 다소 주춤하고 있다.
관세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0월 1일부터 20일까지의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327억6천600만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0% 증가했다. 이는 올해 해당 기간의 조업일수가 12.5일로, 작년 같은 기간의 13.0일보다 0.5일 적었기 때문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월간 수출액이 지난달까지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해왔다는 것이다. 이는 한국 경제의 수출 의존도가 높은 특성을 고려할 때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한편, 같은 기간 수입액은 337억7천500만달러로 10.1% 감소했다.
이로 인해 무역수지는 10억8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같은 기간에 7억7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그러나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1년 4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하고 있어, 한국 경제의 대외 경쟁력이 여전히 견고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통계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 외부 요인이 한국의 수출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한다. 향후 수출 동향과 무역수지 추이가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힐링경제=윤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