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출전 대한민국 국가대표 사전캠프 선발대 출국

힐링경제 승인 2024.07.03 11:23 의견 0
100일 앞으로 다가온 파리 올림픽, 선전 다짐하는 선수단 [자료사진=연합뉴스]

2021년 도쿄 올림픽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파리 올림픽이 다가오면서, 대한민국 선수단도 최고의 성적을 위해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이에 대한체육회는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 및 올림픽 현지 적응을 위한 파리 사전 훈련 캠프 운영 지원 선발대를 5일 출발시켰다. 선발된 인력들은 9일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은 파리 근교 퐁텐블로에 위치한 국가방위스포츠센터(CNSD) 캄프 귀네메르에 마련된 한국 선수단의 사전 훈련 캠프와 급식지원센터를 아우르는 용어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마련된 올림픽 사전 훈련 캠프에는 총 32억 8천만원의 국비가 투입되었다.

군사 시설인 캄프 귀네메르에는 실내 수영장, 육상장, 다목적 체육관, 실외 육상장, 식당, 숙소 등 선수들에게 최적의 훈련 및 생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시설들이 완비되어 있다. 특히, 펜싱, 근대 5종 선수들을 위한 펜싱 피스트와 태권도 매트 등 일부 훈련 기자재는 현지에서 빌려 선수들의 훈련에 지장이 없도록 했다.

대한체육회는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초음파 진단기, 충격파·고주파 치료기, 냉각치료기, 의료용 마사지기 등 다양한 의료 장비를 구비했다. 또한, 올림픽 기간 동안 선수들의 경기 영상 자료를 확보하여 대응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경기력 분석실도 구축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부터 국제종합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을 지원해온 급식지원센터도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15명의 조리 전문가들이 한식, 양식, 중식 등 다양한 식단을 제공하며, 선수들에게 맞춤형 영양 공급을 통해 컨디션 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급식지원센터는 올림픽 기간 동안 경기장에서 훈련 및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에게 하루 4천 끼니의 식사를 배송할 계획이다.

대한체육회는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 내 모든 활동을 영상 기록으로 남길 예정이다. 또한, 이번 사전 훈련 캠프를 통해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2028 로스앤젤레스 하계 올림픽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은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올림픽에 임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힐링경제=차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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