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현장]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 특공 평균 4.47 대 1

힐링경제 승인 2024.05.28 09:22 의견 0

서울 서대문구 홍은13 주택재개발구역에서 분양 중인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가 특별공급에서 902명의 신청자로 평균 4.4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사실상 100% 가까운 소진율을 보였다.

하지만, 주택가격 상승으로 인한 고분양 논란 속에서 1순위 청약에서 두 자릿수 경쟁률이 나올지라도 조기 완판은 어려울 전망이다.

청약홈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이 홍은13 주택재개발구역에서 분양 중인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사진 후분양 건설현장)

특히 다자녀 가구의 소진율은 58%에 그쳐 1순위 청약에서 두 자릿수 경쟁률이 나올지라도 계약률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는 전용 49~84㎡ 규모의 중소형 아파트로, 조합과 임대를 제외한 일반 분양 물량은 409가구다.

3.3㎡당 분양가는 3289만원으로, 비역세권임에도 불구하고 홍은·홍제동 역대 최고가 분양가다.

하지만, 인근 단지인 '홍제역 해링턴플레이스'와 'e편한세상 홍제 가든플라츠', '서대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의 일반 분양가보다 2억 5천만원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매력을 발휘하고 있다.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는 북한산 자락에 위치하여 쾌적한 주거 환경을 자랑하며, 초등학교와 가까운 거리에 있어 교육 환경 또한 양호하다.

홍제역에서 도보 2㎞ 거리의 비역세권에 위치하지만, 경사도가 심한 비탈진 곳에 위치하여 향후 시세 상승 기대감이 높다.

전문가들은 "홍은 13구역의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는 북한산 자락의 쾌적한 주거 환경과 초등학교와 가까운 게 장점이지만, 홍제역에서 2㎞ 거리의 비역세권에 경사도가 심한 비탈진 곳에 위치하여 향후 시세 차익을 크게 기대할 수 있는 단지는 아니다"고 평가했다.

또한, "홍은 13구역의 청약 성적은 국토부가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다자녀 등 특별공급 청약자격 완화 조치로 인해 높아진 것으로 보이며, 조치 이전의 다른 단지와 달리 계약률이 어떻게 나올지도 관심사"라고 덧붙였다.

[힐링경제=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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