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현장]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동수원', 높은 분양가 논란

힐링경제 승인 2024.05.24 15:13 의견 0

효성그룹 계열 건설사 진흥기업이 수원시 팔달구 동수원 중심지에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동수원'을 분양하며 수도권 청약 시장 공략에 나섰지만, 높은 분양가 논란에 직면해 있다.

이 단지는 지하 5층, 지상 29층 규모로 74~84㎡형 중소형 아파트 162가구인 소규모 주상복합 아파트다.

3.3㎡당 분양가는 평균 2112만원이며, 전용 84㎡형의 경우 7억 3천 7백만원에 달한다. 이는 주변 분양가와 시세보다 높은 수준이다.

우만동 동수원사거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동수원' 건설현장

실제로 이 단지와 2㎞ 거리에 있는 장안구 연무동 '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는 84㎡형을 7억원 내외에 분양했으며, 현재는 중도금 무이자 조건으로 선착순 분양 진행 중이다. 이는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동수원보다 3천만원 저렴한 가격이다.

높은 분양가는 이 단지의 분양 성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최근 1년 동안 수원에서 조기 완판에 성공한 단지는 지난 2월 영통동 '영통자이 센트럴'뿐이다.

합리적인 분양가로 선보인 '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 권선구 서둔동 '힐스테이트 수원파크포레', 권선동 '아이파크시티' 등은 아직 잔여 물량이 남아있다.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동수원'은 신분당선 광교중앙역과 수인분당선 수원시청역에서 2㎞ 거리에 위치하며, 가까운 거리에 팔달초등학교가 있어 안심 등교가 가능하다.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동수원'은 높은 분양가로 인해 분양 성적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신분당선과 수인분당선 접근성, 팔달초등학교 근접 등의 장점을 어필한다면 일부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힐링경제=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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