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민희진-하이브 분쟁 후 경복궁서 첫 공식 무대

힐링경제 승인 2024.05.22 09:29 | 최종 수정 2024.05.22 09:34 의견 0

걸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와 하이브의 경영권 분쟁 이후 처음으로 공식 무대에 섰다.

한국의 미 선보이는 뉴진스 [자료사진=연합뉴스]

뉴진스는 21일 오후 서울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열린 '2024 코리아 온 스테이지 - 뉴 제너레이션'(이하 '코리아 온 스테이지') 공연에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발등 부상으로 스케줄을 일시 중단한 혜인을 제외한 네 명의 멤버 다니엘, 해린, 다니엘, 베르논이 참여해 공연을 펼쳤다. 다니엘은 이날 공연 진행도 맡았다.

뉴진스는 근정전에서 녹화한 '쿨 위드 유'(Cool With You) 공연 영상으로 무대를 열었다.

이어 서로 다른 색상의 한복을 입고 등장한 멤버들은 '디토'(Ditto), 'ETA', '슈퍼 샤이'(Super Shy) 등 3곡을 선보였다.

경복궁에 모인 관객들은 화려한 조명 아래 한복을 입은 뉴진스의 무대에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멤버들은 팔을 흔드는 동작이 많은 '슈퍼 샤이' 무대에서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를 펼쳤고, 땋은 머리와 한복 자락이 조명에 반짝이며 춤 선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뉴진스는 손뼉을 치며 관객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등 경복궁 무대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 하이브의 갈등에 관한 언급은 없었다.

공연을 마친 해린은 "많은 무대를 했지만, 역사적인 경복궁에서 공연을 할 수 있어서 뜻깊고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코리아 온 스테이지'는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주최하는 '2024년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행사의 일환으로 열렸다. 이날 공연에는 뉴진스 외에도 송가인, 장민호, 뮤지컬 '명성황후'와 '영웅' 팀 등이 참여해 무대를 선보였다.

[힐링경제=차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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