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현장] '힐스테이트 가장더퍼스트', 미분양 위기

힐링경제 승인 2024.05.16 16:16 의견 0

대전 서구 도마변동1 주택개발구역에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가장더퍼스트'가 1순위 청약에서 27%의 미달률을 기록하며 미분양 위기에 직면했다.

대전시 서구 도마변동1 주택재개발구역에서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가장더퍼스트'가 1순위 청약에서 4 채 중 1채가 미달로 남았다고 청약홈은 밝혔다. 향후 미분양으로 선착순 '줍줍'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는 앞서 진행된 특별공급에서도 31%의 저조한 소진율을 보였던 데 이어 일반 분양에서도 상당수 주택이 선착순 방식으로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힐스테이트 가장더퍼스트'의 미달은 최근 대전 지역 부동산 시장의 침체와 고가에 대한 부담감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 8월 인근 숭어리샘 주택재건축 '둔산자이 아이파크'의 조기 완판 이후 선보인 '관저 푸르지오' 2개 단지부터 지난달 중구 문화8 주택재개발구역 '문화자이SKVIEW'까지 총 8개 단지가 미달 사태를 겪고 있다.

'문화자이SKVIEW'은 계약금 5% 할인, 중도금 없이 입주하는 파격 분양으로 나섰지만 여전히 미분양 상황이다.

'힐스테이트 가장더퍼스트' 84㎡형은 '둔산자이 아이파크'보다 저렴하지만 인근 '도마포레나해모로'보다 비싸다는 점도 미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도 적절한 가격 책정과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힐스테이트 가장더퍼스트'의 향후 전망은 불투명하지만, 선착순 분양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미달 사태는 지역 부동산 시장의 위축을 가속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힐링경제=박정은 기자]

저작권자 ⓒ 힐링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