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현장]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분양…59형 8.21억

힐링경제 승인 2024.05.07 10:09 의견 0

광명 9구역 주택재개발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가 고가 분양에도 불구하고 미분양 위기에 직면해 있다.

7일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이 단지의 59㎡형 분양가는 인근 10구역 '호반써밋 그랜드에비뉴'의 입주권보다 1억 2천만원 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광명 원도심 재개발과 재건축 등 주거정비사업 아파트의 전용 59형 분양가 비교.

광명 9구역 재개발 아파트의 49~59㎡형 분양가는 10구역보다 채당 평균 1억 6천만원 내외로 고가이며, 동호수가 양호한 10구역 조합원의 거래 입주권보다는 1억 2천만원 비싼 것으로 조사되었다. 심지어 9구역 롯데캐슬의 알짜 동호수 입주권도 분양가보다 수천만원 낮은 편이다.

P 중개사는 광명시 전체적으로 불경기에 단기 공급 과잉으로 청약 심리가 회복되지 않고 있으며, 분양가보다 1억원 내외 저렴한 재개발과 재건축 조합원의 입주권이 분양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지의 무더기 미달 사태를 우려한 롯데건설은 전용 39~49㎡형에 대해 중도금 대출에 무이자를 적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여전히 미분양 우려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

한편, 경기도 광명시에서는 지난 2022년 12월부터 철산 8·9 재건축과 광명 10구역 재개발 이후 이번까지 모두 8곳에서 분양된 단기 고분양가 공급 폭탄의 후유증으로 상당수가 미분양 중이다.

[힐링경제=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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