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현장] '운암 자이포레나 퍼스티체', 1순위 청약 대거 미달

힐링경제 승인 2024.04.17 14:24 의견 0

GS건설과 한화가 광주 운암동에서 분양하는 '운암 자이포레나 퍼스티체'는 단기 공급 과잉과 고분양가로 인해 1순위 청약에서 대거 미달이 발생하며, 대부분의 주택형이 2순위 청약으로 넘어갔다. 선착순 '줍줍' 청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광주 운암3 주택재건축구역의 '운암 자이포레나 퍼스티체'의 3.3㎡당, 주택형별 평균 분양가.

6일 청약홈에 따르면, 운암3 주택재건축구역에 위치한 이 단지 3개 단지의 1순위 중복 청약 결과는 1016가구(특별공급 미달 포함) 모집에 1670명이 지원하여 평균 경쟁률 1.64대 1에 그쳤다.

전용 84㎡ A형은 순위 내 마감을 이끌어냈지만, 대부분의 주택형은 미달이 발생하거나 예비 입주자 확보에 실패하면서 2순위 청약으로 넘어갔다.

운암 자이포레나 퍼스티체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146만원으로, 전용 84㎡형의 채당 평균 분양가는 7억 2300만원이다.

이는 인근 '힐스테이트 중외공원'과 '운암산공원 우미린'의 같은 형보다 1억~1억 5천만원 내외 비싼 가격이다.

또한, 내년 2월 입주 예정인 단지 앞 지상 33층 아파트 '운암모아엘가트레뷰'의 최근 입주권 실거래가에 비해도 2억원 내외 고가다.

'운암 자이포레나 퍼스티체'는 '힐스테이트 중외공원'과 '운암산공원 리버포레'와 마찬가지로 2순위에서도 일부 주택형은 순위 내 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주택형은 선착순 분양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B 중개사는 최근 통화에서 "이란과 이스라엘의 전쟁이 일촉즉발 상태여서 청약 심리가 급냉각되고 있다"고 말하며, "지역 고분양가로 동시 분양 중인 '중앙공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도 순위 내 마감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힐링경제=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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