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물가 안정 위해 품목별 가격·수급 관리 강화

힐링경제 승인 2024.05.03 14:21 의견 0

기획재정부는 3일 오전, 김범석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주재로 '물가관계부처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국제 유가 변동성, 이상 기후 등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2%대 물가 상승률이 안착할 때까지 품목별 가격·수급 관리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의 모습 [자료사진=연합뉴스]

농산물 관련, 배추는 일당 110t, 무는 100t 내외로 정부 비축분 방출을 지속하고 배추(수입 전량), 양배추(6천t), 당근(4만t), 포도(수입 전량) 등 신규 할당관세 적용 물량이 이달 중 도입되도록 추진한다.

수산물은 지난달 말부터 국내 공급이 시작된 원양산 오징어를 이날부터 최대 2천t 추가 비축하기로 해 향후 수급 불안 가능성에 미리 대비하기로 했다.

석유류, 가공식품, 외식 서비스, 섬유류 등에 대해 정부가 유류세 인하 연장, 원자재 할당관세 인하 등 조치를 하는 만큼 업계에서도 국민 부담 완화에 동참해 줄 것을 계속 촉구하기로 했다. 편승 가격 인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시장 점검도 계속한다.

편승 가격 인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시장 점검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김범석 경제금융비서관은 "새롭게 출범한 '민생물가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부처 간 벽을 허물고, 핵심 품목의 물가안정 방안과 유통·비용·공급 등 구조적인 개선 방안을 긴밀히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힐링경제=윤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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