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민희진 싸움에 BTS 음해까지…뿔난 아미, 하이브에 '경고'

힐링경제 승인 2024.05.03 10:10 | 최종 수정 2024.05.03 10:48 의견 0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 사이의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방탄소년단(BTS)까지 관련 의혹에 휩싸이자 팬덤 '아미'(ARMY)가 단체 행동에 나섰다.

아미는 신문 광고와 시위 트럭 등을 통해 하이브에 방탄소년단에 대한 공격과 음해에 대한 책임 있는 수습과 즉각적인 법적 조치를 요구했다.

또한,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과 박지원 대표가 방탄소년단을 방패막이로 삼는 언론 플레이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한 일간지에 실린 아미 성명문 [자료사진=연합뉴스]

아미는 "우리는 하이브가 아닌 방탄소년단을 지지한다"며, 소속 아티스트를 보호하지 못하는 소속사는 존재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일부 아미는 전날 '아티스트 보호는 언제?' 등의 문구가 담긴 시위 트럭을 서울 용산 하이브 사옥으로 보냈고, 항의성 문구가 담긴 '근조 화환'을 소속사에 보내겠다고 온라인 공간에 밝히기도 했다.

하이브는 앞서 방탄소년단 관련 사재기 마케팅, 콘셉트 도용, 단월드 연관설, 사이비 의혹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며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을 한 게시물을 취합해 작성자들을 수사 기관에 고소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2월부로 멤버 전원이 군 복무 중이다. 이 중 가장 먼저 입대해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복무하는 맏형 진은 다음 달 12일 전역한다.

진은 전날 입대 전 촬영한 자체 콘텐츠 영상 'n월의 석진'을 통해 "이 영상이 거의 막바지에 다다랐다. 제가 곧 여러분들을 만나러 온다는 뜻"이라며 "제가 곧 여러분의 곁으로 간다는 것을 기억해 주십시오. 곧 봐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힐링경제=차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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