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강바오와 함께 오늘 중국行

힐링경제 승인 2024.04.03 09:34 의견 0

에버랜드에서 태어나 1,354일간 한국에서 사랑받은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오늘(3일) 중국 쓰촨성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 워룽 선수핑 기지로 이동한다.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 [자료사진=연합뉴스]

에버랜드는 푸바오 팬들을 위해 오늘 오전 10시 40분부터 20분간 판다월드에서 장미원까지 구간에서 푸바오 배웅 행사를 진행한다.

장미원에서는 '판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가 푸바오에게 보내는 편지와 송영관 사육사가 푸바오 팬들에게 보내는 감사 편지가 낭독된다.

이후 푸바오는 인천공항에 도착한 후 중국 측이 제공한 전세기에 올라 중국으로 출발한다. 에버랜드는 중국 측 요청에 따라 전세기 비행 일정 등은 비공개하기로 했다. 푸바오는 오늘 오후 늦게 중국에 도착하여 앞으로 쓰촨성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 워룽 선수핑 기지에서 생활하게 된다.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 이동을 위해 중국 판다보전연구센터 전문가와 함께 전세기에 탑승하고 귀국할 예정이다. 강 사육사는 전날 갑작스러운 모친상을 당했지만 푸바오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중국행에 동행한다.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에버랜드에서 태어났다. '용인 푸씨', '푸공주', '푸뚠뚠' 등의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푸바오는 한국에서의 추억을 간직하며 앞으로 중국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다.

푸바오는 한국에서 태어나 많은 사랑을 받은 자이언트 판다다. 푸바오의 앞날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응원한다.

[힐링경제=차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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