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수출 6개월 연속 증가…반도체 24개월 만에 최고치

힐링경제 승인 2024.04.01 09:13 의견 0

한국의 3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하며 6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기록했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밝혔다.

[자료사진=연합뉴스]

특히 반도체 수출은 117억 달러로 2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으며, 반도체를 포함한 4대 정보기술(IT) 분야 품목의 수출 증가율도 모두 플러스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한국의 주력 산업 경쟁력이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반면, 국내외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증가세가 다소 주춤해진 가운데 자동차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0% 감소했다.

한국의 3월 수입액은 12.3% 감소하여 무역수지는 42억 8천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월간 무역수지 흑자는 작년 6월 이후로 10개월 연속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수출 증가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한국 경제의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하면서도, 앞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 등의 변수를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향후 한국 수출의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기업들의 끊임없는 기술 개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반도체, 자동차 등 주력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규 시장 개척 노력이 중요하다.

[힐링경제=윤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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