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명시 광명5구역에서 분양 중인 '광명 자이 힐스테이트 SK뷰'가 역대 최고 분양가에 대한 심리적 저항으로 청약전선에 냉기류가 감돌고 있다.

경기도 광명시 '광명 자이 SK뷰' 모델하우스.

24일 광명시 광명동 7-1번지에 위치한 이 단지 견본주택은 지난 5월 광명1구역의 '광명 자이 더샵 포레나'가 입주자 모집과 계약 시에 사용한 공간으로, 이날 방문객 수는 당시보다 눈에 띄게 격감한 모습이다.

견본주택 인근뿐만 아니라 광명시 곳곳에는 총 3344가구 규모의 2구역 분양 단지인 '광명트리우스'의 선착순 분양을 알리는 현수막이 매서운 영하의 찬 바람에 나부끼고 있다.

경기도 광명시 역대 최고가 분양 아파트인 '광명 자이 힐스테이 SK뷰'의 모델하우스.

'광명 자이 힐스테이트 SK뷰'는 GS건설, 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 등 3개 컨소시엄이 시공 중인 이 단지는 총 2878가구 규모로 일반분양은 전용 34~99㎡형에 639가구다. 이 가운데 34~59㎡형은 541가구로 일반분양의 85%를 차지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3247만원으로 직전 광명4구역의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3209만원)를 웃돈다.

이 단지는 광명역세권 개발사업의 중심에 위치해 교통, 교육, 생활 인프라가 우수한 입지를 자랑한다. 하지만 역대 최고 분양가라는 부담감이 커 청약시장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광명시청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이 단지의 분양가는 광명시 역대 최고가"라며 "청약시장에서 순위 내 마감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명 자이 힐스테이트 SK뷰'는 2024년 새해 1월 3일 특별공급에 이어 4~5일 일반공급 1~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힐링경제=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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