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K팝 스타들 4개 부문 수상
힐링경제
승인
2023.11.20 18:30
의견
0
미국 유명 대중음악 시상식인 '2023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에서 K팝 스타들이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의 정국은 솔로 데뷔곡 '세븐'으로 '톱 글로벌 K팝 송' 부문을 수상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정규 3집 '★★★★★'로 '톱 K팝 앨범' 부문을 수상했다. 블랙핑크는 월드투어 '본 핑크'로 '톱 K팝 투어링 아티스트'에 선정됐다. 뉴진스는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 수상자로 뽑혔다.
특히 스트레이 키즈와 뉴진스는 사전 녹화 형식으로 무대도 꾸몄다. 스트레이 키즈는 흑백 톤으로 의상을 갖춰 입고 힘이 넘치는 '특'·'락'(樂) 무대를 선보였다. 뉴진스는 감각적인 실루엣 댄스를 펼치다 무대로 등장해 히트곡 '슈퍼 샤이'와 'OMG'를 들려줬다.
올해 빌보드 뮤직 어워즈는 K팝 부문 4개가 신설돼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K팝 스타들은 K팝 부문 외 다른 부문에서는 트로피를 품에 안지 못했다.
K팝 부문 신설에 대해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는 "방탄소년단이 처음 빌보드에 진출했을 때보다 더 많은 가수가 차트에 진입하는 등 '다뤄야만 할' K팝 가수가 늘어났다는 증거"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다만 K팝이 아닌 일반 부문에서 수상자가 배출되기에는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처럼 큰 성과를 낸 곡도 올해 없던 것이 사실"이라며 "빌보드 입장에서는 시상식 흥행의 큰 축을 담당하는 K팝을 놓치기도 어려웠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빌보드 뮤직 어워즈 최다 수상자는 무려 11관왕을 차지한 미국 컨트리 가수 모건 월렌이다. 그는 톱 남성 아티스트와 톱 핫 100 아티스트 등 주요 부문뿐 아니라 톱 컨트리 아티스트와 톱 컨트리 송 등 장르별 부문에서도 상을 거머쥐었다.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는 최고상인 톱 아티스트를 비롯한 10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월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상을 차지했다.
[힐링경제=차정아 기자]
저작권자 ⓒ 힐링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