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수입액 전년比 62% 증가

힐링경제 승인 2022.12.01 09:40 의견 0


한국인들이 소주 못지 않게 위스키도 애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10월까지 위스키 수입 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관세청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스카치·버번·라이 등 위스키류 수입 금액은 2억 1804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억 3475만 달러와 비교해 61.8% 늘었다.

위스키 수입 금액은 2007년 2억 7029만 달러까지 올랐고 이후 감소세를 보이며 2020년에는 1억 3246만 달러로 떨어졌다가 지난해 1억 7534만 달러로 32.4% 늘면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올 들어 10월까지 수입량은 2만 10251t(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 2107t과 비교해 75.5%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 유행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조치로 인해 '홈술'(집에서 마시는 술)과 '혼술'(혼자 마시는 술) 문화가 자리 잡으며 20·30대를 중심으로 위스키를 즐기는 소비층이 늘어났고 이로 인해 시장이 커졌다고 본다. 또 위스키에 소다수 등을 타서 마시는 '하이볼'이 인기를 끌면서 시장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일부 위스키 제품의 경우 품귀 현상을 보이기도 한다. 업계와 학계에서는 위스키의 이런 인기가 내년에도 이어진다고 보고 있다.

저작권자 ⓒ 힐링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