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현장] '창원 센트럴파크 에일린의 뜰', 1순위 33 대 1

힐링경제 승인 2022.11.30 16:29 의견 0
'창원 센트럴파크 에일린의 뜰' 조감도. 아이에스동서 제공

올해 하반기 들어 미분양이 속출 중인 경남 창원에서 아이에스동서가 공급하는 대단지 '창원 센트럴파크 에일린의 뜰'이 예상외 호성적을 기록해 눈길을 끈다.

30일 청약홈에 따르면 창원시 성산구 대원동 7-3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가 617가구 1순위 청약 모집에 모두 2만322명의 접수기 몰리며 평균 32.94 대 1의 경쟁률로 지역 내 마감했다.

1순위 모집 결과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주택형은 전용면적 84㎡형으로, 147가구 모집에 8446명의 접수가 몰리며 57.46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어 비교적 많은 가구수를 모집한 전용 75㎡A형(206가구)과 전용 101㎡형(177가구)에도 각각 5438명, 4879명씩 많은 인원이 신청하며 순서대로 26.4 대 1과 27.57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그밖에 전용 75㎡B형과 C형은 34.83 대 1과 14.29 대 1, 가장 작은 평형인 전용 59㎡는 15.48 대 1로 모든 주택형이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창원 센트럴파크 에일린의 뜰' 견본주택.

'창원 센트럴파크 에일린의 뜰'은 경남 창원시 성산구 대원동 7-3번지 일원 대원3 주택재건축 구역에 들어서는 단지로, 전용 59~101㎡의 아파트가 모두 147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1107가구가 일반분양됐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595만원으로, 주력형인 전용 84㎡형이 채당 평균 5억3000만원이다. 인근의 '포레나 대원'의 같은 형이 지난 8월 6억9000만원에 매매된 것과 비교하면 저렴한 편이라는 평이 많다.

또 이 단지는 지난 9월말 규제지역 해제 이후 창원시 성산구에서 분양한 첫 아파트다. 저렴한 분양가와 비규제 첫 단지라는 점이 작용해 1순위 청약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도권 외 비규제지역의 경우 청약통장 가입 기간 요건이 6개월 경과로 축소되며, 무주택·1주택 세대주만 청약 접수가 가능한 규제지역과 달리 비규제지역에서는 만 19세 이상에 청약통장 납입인정금액이 지역별 예치금액 이상이면 세대주가 아닌 세대원도 1순위 청약 접수가 가능하다.

이에 앞서 지난 28일 진행한 특별공급에서는 2184명의 접수로 4.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생애최초 청약자만 1368명이 신청하는 등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7일이다.

[힐링경제=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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