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건설이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 오룡지구에서 동시 분양 중인 '무안 오룡 우미린'(사진 : 조감도) 2개 단지가 1순위 청약에서 8.9 대 1로 순조롭게 마감했다.

우미건설이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 오룡지구에서 분양 중인 '무안 오룡 우미린' 2개 단지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8.9 대 1을 기록하며 순위 내 마감했다.

2일 청약홈에 따르면 오룡지구 43~44 등 2개 블록에 동시 분양 중인 이들 단지가 637가구 1순위 청약 모집에 모두 5673명이 신청하며 성황리에 접수를 마쳤다.

더 많은 가구수를 모집한 44블록 2차(350가구)에 4283명의 신청이 몰리고, 43블록 1차(287가구)에는 1390명이 접수했다. 특별공급과 동일하게 2차 단지가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단지별로 살펴보면 1차의 경우 전용 84㎡A형과 C형이 각각 평균 6.63 대 1과 3.93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전용 84㎡B형은 1.76 대 1로 다소 낮았다.

2차의 경우 84㎡A형에 전체 청약자의 3분의 2가 넘는 3424명의 접수가 몰리며 평균 16.2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인기를 견인했다. 이어 전용 84㎡C형과 D형은 각각 순서대로 12.30 대 1과 4.1 대 1을 나타냈고, 1차와 동일하게 2차 단지 역시 전용 84㎡B형이 1.89 대 1로 가장 낮은 성적표를 받았다.

남악 I 공인중개사는 "청약 비규제 지역에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한 데다 건자재난에도 분양가 상승을 최소화, 지역에서 주목을 끌었다"고 말했다.

'무안 오룡지구 우미린 1·2차'는 3.3㎡당 분양가가 평균 1040만원으로 전용 84㎡형의 채당 분양가가 평균 3억4900만원이다. 앞서 분양한 '남악 오룡 시티프라디움'보다 1000만원 내외 높은 편이다.

이 단지는 전용 84㎡의 단일면적 아파트가 모두 1057가구 규모로 1~2차가 각각 372가구, 685가구다. 2차가 상대적으로 대단지인 데다 신설 예정인 초등학교와 가깝다.

이들 2개 단지의 당첨자는 8월 9일 동시 발표되는데 따라 중복 접수가 불가능한 것을 감안, 두 단지 모두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힐링경제=박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