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재료 상승에 가공식품 가격 줄줄이 인상

힐링경제 승인 2022.08.02 09:55 의견 0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원/달러 환율 급등 등의 영향으로 원재료 가격이 크게 오르자 식품업계가 잇따라 제품 가격을 올리고 있다.

주요 농축산물의 가격과 외식물가가 크게 오른 상황에서 가공식품 가격까지 줄줄이 인상되면서 하반기 밥상 물가 부담은 더 커지게 됐다.

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일부 제품의 가격을 평균 9.0% 인상한다.

가공식품 줄줄이 인상 [자료사진=연합뉴스]

제품별로 보면 의성마늘 김밥속햄(200g)의 소비자가격은 2천990원에서 3천280원으로 오르고 의성마늘햄(440g)은 7천480원에서 7천980원으로, 롯데 비엔나(260g+260g)는 7천980원에서 8천980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된다.

쉐푸드(Chefood) 등심통돈까스(300g)의 소비자가격은 7천480원에서 7천980원으로 인상된다.

롯데제과는 할인점 유통제품의 가격을 이달에 먼저 인상하고 9∼10월에는 편의점 유통제품에 대해서도 가격을 올릴 예정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각종 원부자재 가격이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너무 크게 올라 원가절감 노력이 한계에 달했다"며 "부득이하게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롯데제과에 따르면 원료육 가격은 지난해와 비교해 45% 이상, 부재료는 종류에 따라 30∼70% 넘게 각각 올랐다.

앞서 CJ제일제당[097950]은 스팸 클래식(200g)의 가격을 4천480원에서 4천780원으로 6.7% 올렸고, 동원F&B도 리챔 오리지널(200g)의 가격을 5천800원에서 6천200원으로 6.9% 인상했다.

빙그레는 이날 일부 아이스크림 제품의 소매점 판매 가격을 20% 인상했다.

이에 따라 대표 제품인 붕어싸만코와 빵또아의 가격이 1천원에서 1천200원으로 각각 올랐다.

빙그레 역시 원부자재값, 물류비, 인건비 인상 등에 따라 제품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빙그레의 자회사인 해태아이스크림도 모나카샌드 6종의 소매점 가격을 이날 1천원에서 1천200원으로 인상했다.

빙그레는 앞서 지난 3월에도 투게더, 메로나 등 일부 제품의 소매점 가격을 올린 바 있다.

앞으로 제품값을 올리는 업체는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3분기에는 곡물 수입단가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밀가루를 쓰는 제과·제빵업체의 제품 가격 인상은 불가피해 보인다.

또 사룟값도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 육가공업체의 부담도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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