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현장] 경주 '힐스테이트 황성', 특공 5채 중 4채 미달 이어 3개 평면 2순위 청약

힐링경제 승인 2022.06.10 09:36 의견 0
(주)주춧돌이 경주 황성동 용강공단에서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황성'이 일명 '줍줍' 무순위 청약이 불가피하다. ('힐스테이트 황성 홈페이지 캡쳐)

(주)주춧졸이 경주시 황성동에서 시행하는 '힐스테이트 황성'이 4개 평면 중 3개가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9일 청약홈에 따르면 황성동 45번지 일대의 전용면적 84㎡형의 이 단지가 모두 546가구(특별공급 미달 포함)의 일반공급 1순위 청약에서 1,471명이 신청, 평균 2.6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A형이 2.98 대 1의 경쟁률로 순위 내 마감했으나 B~D형이 1.36~1.39 대 1로 상대적으로 저조, 예비입주자 확보를 위해 2순위 청약에 들어갔다.

이 단지는 앞서 특별공급에서 소진율이 19%에 머물러, 일반공급의 1순위 청약성적의 부진을 예고한 바 있다.

(주)주춧돌이 경주 황성동 용강공단에서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황성'이 일명 '줍줍' 무순위 청약이 불가피하다.

'힐스테이트 황성'의 청약성적은 지난해 인근에서 동부토건이 분양한 '황성 베스티움 프레스티지'(1순위 7.59 대 1)에 비해 3분의 1수준이다.

청약성적 부진은 일진베어링과 에코플라스틱 등 35개 공장이 자리한 용강공단의 한복판에 위치, 주거환경이 열악한 데다 책정 분양가에 대한 저항감이 적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현지는 평가했다.

실제 이 단지의 3.3㎡당 분양가는 평균 1,349만원으로 전용 84㎡형의 분양가가 평균 4억5,000만원 내외다. 앞서 분양한 '황성 베스티움 프레스티지'의 같은 형보다 2,000만원 저렴하고 발코니 확장비도 무상 제공이나, 유상옵션이 7,500만원(전용 84㎡A기준)으로 '황성 배스티움'보다 곱절 높은 편이다.

분양권 전매제한이 없는 경주의 아파트는 분양권 전매가 활발, '황성 베스티움'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전체 분양가구의 10채 중 4채의 분양권 거래가 이뤄졌으나 실제 차익은 1,000만원 안팎에 그친다. 분양권 전매 차익은 중과세가 부여 중인 점을 감안할 때 전매자가 실제 손에 쥐는 돈은 몇백만 원에 그친다.

이 단지는 3개 평면의 2순위 청약에서 예비 입주자를 무난히 확보할 수 있으나, 부적격자와 계약 포기자 발생으로 무순위 청약(일명 '줍줍')이 불가피할 것으로 현지는 내다봤다.

[힐링경제=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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