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56.4% "내년에 코로나 이전 경영회복"예상

힐링경제 승인 2021.07.05 15:16 의견 0

중소기업의 56.4%가 코로나19 이전 상황으로 경영이 회복되는 시기를 내년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BK기업은행 산하 IBK경제연구소는 한국기업데이터를 통해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16일까지 종사자수 300인 미만 1천개 중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5일 밝혔다.

또 조사 기업 중 89.8%는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다. 영향을 받기 시작한 시기는 '2020년 하반기부터'(37.2%), '올해 1월부터'(27.5%), '작년 상반기부터'(18.5%) 순이었다.

아울러 28.0%는 원자재 가격 상승을 판매가격에 반영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이 내년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28.7%로 가장 많았고, 이에 대응해 원가연동제 도입(32.9%), 원자재 수급 신규판로지원(21.9%), 원자재 구매금융 보증(20.9%) 등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중소기업들은 경영 안정화를 위한 내부 전략으로 원가절감(55.0%), 제품혁신(30.2%), 거래처 다각화(30.1%)를 꼽았다.

경영회복 과정에서 영향을 미칠 외부요인으로는 원·부자재 가격상승(70.9%), 코로나19 재확산(23.1%), 금융비용 증가(22.1%)를 지목했다.

금융기관에 바라는 지원책에 대한 질문에는 금리 등 융자조건 완화(68.5%), 유동성 공급(40.4%), 판로지원(11.7%)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원자재 가격상승에 따른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업종별 맞춤형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적극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힐링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