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충남 타운홀미팅 마무리 발언 [자료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8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

이번 주부터 부처별 업무보고가 시작되는 가운데, 첫 순서로 지역 균형발전 업무 상황을 점검하기로 한 것이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8일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리는 '지방시대위원회 보고회'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5극 3특 국토 공간 대전환, 대한민국을 넓게 쓰겠습니다'를 주제로 열리며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등 30여명이 참석한다.

김경수 위원장이 먼저 5극 3특 전략추진 및 자치분권 기반 강화 방안을 보고하고, 이 대통령 등 참석자들이 이에 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5극 3특은 수도권, 동남권, 대경권, 중부권, 호남권 등 5대 초광역권과 제주, 강원, 전북 등 3대 특별자치도로 나눠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성장을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대통령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수렴한 의견을 반영해 튼튼한 지방자치, 강력한 균형성장으로 지역이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산업과 미래 전략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5일에도 이 대통령은 김경수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천안에서 타운홀미팅을 열고 수도권 집중 해소와 지역균형 발전 의지를 강하게 피력한 바 있다.

이는 이 대통령이 지역균형 발전을 국정의 핵심 과제로 삼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지방시대위원회 업무보고를 부처별 업무보고의 첫 순서로 배치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오는 11일부터 기획재정부를 시작으로 세종, 서울, 부산 등을 순회하며 228개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으로부터 직접 업무보고를 받는다.

업무보고에서는 정부 출범 후 6개월간의 주요 성과와 보완점 등이 발표되고 자유 토론이 이어진다. 보고 및 토론은 대부분 유튜브 등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번 업무보고 시즌은 이재명 정부가 출범 6개월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국정 방향을 재정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방시대위원회 보고를 첫 순서로 배치한 것은 지역균형 발전과 국토 공간 재편에 대한 이 대통령의 강한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힐링경제=홍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