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적이는 인천공항 [자료사진=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9월 30일 올해 추석 연휴 기간 245만명을 넘는 이용객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10월 2일부터 12일까지 인천공항 일평균 이용객은 22만3천명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 대비 11.5% 증가한 수치다.

연휴 기간 인천공항이 가장 붐비는 날은 10월 3일로 예상된다. 이날 총 23만9천명이 공항을 이용해 인천공항 개항 이래 역대 최다 여객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출발 여객이 가장 많은 날 역시 10월 3일로 예측되며, 도착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로 전망된다.

공사는 추석 연휴를 특별 교통 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공항 혼잡 등 여객 불편이 없도록 특별대책을 운영한다.

출국 수속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2여객터미널 1번 출국장 엑스레이 검색 장비를 확충하고 보안 검색 인원을 증원한다. 출국장 운영 시간도 기존 오전 6시에서 오전 5시로 한 시간 앞당긴다.

항공사와 협력해 추가 체크인 인력을 배치하고, 교통수요 증가에 대비해 주차장 1천300면을 추가 확보한다. 심야 노선버스 운영도 확대할 예정이다.

안면인식 출국 서비스인 스마트패스 전용 출국장도 기존 3곳에서 5곳으로 늘린다.

연휴 기간 자회사 노동조합 파업 예고와 관련해서는 총력 대응체계를 구축해 여객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전국공항노동자연대는 10월 1일 오전 6시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전국공항노동자연대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와 전국공항노동조합으로 구성돼 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연휴 기간 편리한 공항 이용을 위해 대중교통과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적극 이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힐링경제=하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