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올스타전 홈런 더비 우승자 오스틴 딘 [자료사진=연합뉴스]
2025 KBO 올스타전을 앞두고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쏠린 ‘컴투스프로야구 홈런 더비’ 출전 후보 12명이 공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7월 1일 "올스타전 출전 선수 중 6월 30일 기준으로 시즌 8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한 타자들을 홈런 더비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팬 투표를 통해 최종 8명이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된다.
이번 홈런 더비 후보로는 삼성 라이온즈의 르윈 디아즈와 구자욱, LG 트윈스의 오스틴 딘과 박동원, KIA 타이거즈의 최형우, 키움 히어로즈의 송성문과 이주형, kt wiz의 안현민, NC 다이노스의 김형준, SSG 랜더스의 최정, 롯데 자이언츠의 빅터 레이예스, 한화 이글스의 문현빈 등 총 12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각 구단을 대표하는 장타자들로, 올 시즌 중반까지 인상적인 홈런 퍼포먼스를 보여준 선수들이다. 특히 최정, 최형우처럼 리그를 대표하는 베테랑 거포부터 안현민, 김형준처럼 신예급 파워히터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타자들이 포함돼 경쟁의 흥미를 더한다.
홈런 더비 본선 진출자는 팬들의 온라인 투표로 결정된다. 투표는 7월 1일부터 3일 오전 10시까지 KBO 올스타전 공식 홈페이지 및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진행된다. 득표수 상위 8명이 본선 출전권을 확보하며, 나머지 4명은 탈락하게 된다.
KBO는 팬 투표 종료 후인 7월 4일, 최종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며, 본선 경기는 7월 1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퓨처스 올스타전 종료 직후 진행된다.
홈런 더비 우승자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500만 원, 갤럭시 S25 울트라가 주어진다. 준우승자도 트로피와 함께 상금 100만 원을 받게 되며, 최장거리 홈런상을 수상한 선수에게는 LG 스탠바이미 2 TV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이번 홈런 더비는 단순한 팬 이벤트를 넘어 올스타전 최고의 볼거리 중 하나로 자리 잡은 만큼, 출전 선수들도 명예와 실익을 걸고 뜨거운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홈런 더비는 예선과 결승으로 나뉘며, 각각 ‘7아웃’, ‘10아웃’ 룰이 적용된다. 아웃은 홈런이 아닌 타구를 기준으로 카운트되며, 제한 시간은 2분으로 동일하다. 시간 내에 친 홈런이 많을수록 유리하지만, 시간이 끝난 뒤에도 예선에서는 2아웃, 결승에서는 3아웃까지 추가로 타격이 가능하다.
이러한 경기 방식은 체력과 타격 집중력이 승부를 가르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응원 열기가 가득한 올스타전 무대 특성상, 선수들의 긴장감과 승부욕이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KBO 관계자는 “홈런 더비는 팬과 선수가 함께 즐기는 대표 이벤트로, 온라인 투표를 통해 팬들이 직접 주인공을 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화끈한 타격쇼와 예측불허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홈런 더비는 단순한 기록 경쟁을 넘어 팬들과의 소통의 장이자, 올스타전 흥행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여름 가장 짜릿한 타격쇼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힐링경제=차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