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인해 치러지는 조기 대통령 선거일이 오는 6월 3일(화요일)로 최종 결정된 것으로 7일 확인됐다.

이는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파면 결정 이후 60일 이내에 새 대통령을 선출해야 한다는 헌법 규정에 따른 것이다.

이번 대통령 선거는 헌정 사상 두 번째로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조기 선거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2017년 5월 9일 치러진 19대 대선에 이어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대선일이 확정됨에 따라 각 정당은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일정을 본격화하고, 선거운동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대선일 확정 발표 이후 선거 관리 계획을 구체화하고, 투·개표 준비와 함께 공정한 선거 관리를 위한 세부 일정을 곧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각 정당과 예비 후보자들 역시 이제 구체적인 선거 일정에 맞춰 전략을 수립하고 유권자들에게 정책과 비전을 알리는 활동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내일 국무회의에서는 대선일 확정과 함께 선거일 임시 공휴일 지정, 선거 관련 예산 배정 등 대선과 관련된 주요 사안들이 함께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픽] 윤 대통령 파면에 따른 차기 대선 시기 전망 [자료사진=연합뉴스]

[힐링경제=홍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