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첫 한파주의보...24시간 종합상황실 가동

힐링경제 승인 2025.01.08 17:49 의견 0
전국 강추위, 계단 꽁꽁 [자료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올겨울 첫 한파주의보 발효에 따라 24시간 상황관리체계에 돌입했다.

8일 오후 9시부터 서울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며,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11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는 한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즉시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했다. 상황실은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에너지복구반, 의료방역반, 구조구급반으로 구성되어 기상 현황과 피해 발생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취약계층 및 취약시설 보호 활동을 수행한다.

시는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도 마련했다. 돌봄이 필요한 취약 어르신들에게는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고, 연락이 되지 않을 경우 직접 방문하여 안전을 점검한다.

저소득 어르신에게는 도시락과 밑반찬을 배달하며, 거리 노숙인들을 위해서는 상담과 밀집 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방한용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최저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지고 당분간 밤낮으로 영하권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파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한파는 늘 가장 약한 곳을 먼저 찾아가 가장 오래 머문다"며 "서울시는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온기를 잃지 않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민들에게 기상특보 확인, 난방기구 점검, 방한복 준비, 수도계량기와 수도관 보온 등 한파 대비 행동요령 준수를 당부했다.

[힐링경제=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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