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관련 강혜경 씨, 검찰 조사 출석"

힐링경제 승인 2024.10.23 13:45 의견 0

오늘 아침,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된 핵심 인물인 강혜경 씨가 경남 창원지검에 출석했다. 이번이 강씨에 대한 다섯 번째 검찰 조사다.

검찰 조사 위해 창원지검에 출석한 강혜경씨 [자료사진=연합뉴스]

강씨는 최근 국정감사에서 중요한 증언을 한 바 있다.

그는 명태균 씨가 지난 대선 기간 동안 윤석열 대통령을 위해 81차례나 여론조사를 실시했고, 그 대가로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의 보궐선거 공천을 받아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명태균 씨는 앞서 "사기 진작과 격려 차원에서 한 발언"이라고 해명했지만, 강씨는 검찰 출석 직전 "격려 차원이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또한 "대한민국 검사들을 믿기 때문에 진실을 꼭 밝혀주실 거라 믿는다"며 성실한 조사 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현재 검찰은 김영선 전 의원이 2022년 창원의창 보궐선거에 당선된 후 명태균 씨에게 약 9천만원을 준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수사의 핵심은 명씨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이용해 김 전 의원의 공천에 영향을 미쳤는지, 그리고 이와 관련된 금전 거래가 있었는지 여부다.

이 사건은 지난해 12월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가 강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면서 시작되었다.

검찰은 지난달 관련자들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으며, 최근에는 대검과 부산지검에서 추가 검사를 보강하여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힐링경제=홍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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