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보름달(슈퍼문, 오른쪽)과 가장 작은 보름달 [자료사진=연합뉴스]

밤하늘을 환히 밝힐 특별한 천문 현상이 찾아온다.

국립과천과학관에 따르면, 이번 슈퍼문은 서울 기준으로 오후 5시 38분에 떠 다음 날 오전 7시 22분에 지며, 지구와의 거리는 약 35만 7천 200km로 평소보다 더 가깝다. 이는 지구에서 본 달의 겉보기 지름이 33.95분에 달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우리 눈에 더 크고 밝게 보이게 한다.

국립과천과학관에서는 슈퍼문을 더욱 특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10월 17일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과천과학관에서 열리는 특별관측회에 참여하면, 천체망원경으로 슈퍼문을 직접 관측하고 나만의 달 배지를 만들어 보는 등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다.

7세 이상 어린이들은 온라인으로 슈퍼문 강연을 신청하여 더욱 심도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과천과학관 유튜브 채널에서는 실시간 슈퍼문 촬영 영상을 생중계하여 집에서도 슈퍼문을 감상할 수 있다.

한형주 과천과학관장은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인 슈퍼문을 보면서 소원도 빌어보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를 바란다"며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슈퍼문은 단순히 크고 밝은 달을 넘어, 많은 사람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옛날부터 보름달은 소망을 비는 상징으로 여겨졌으며, 슈퍼문은 더욱 큰 기대와 설렘을 안겨준다. 가족과 함께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소원을 빌고,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따뜻한 시간이 될 것이다.

[힐링경제=하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