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찜통더위, 폭염경보 확대...온열질환 주의

힐링경제 승인 2024.07.25 13:50 | 최종 수정 2024.07.25 13:51 의견 0
그늘 속 휴식 [자료사진=연합뉴스]

25일 오전 10시,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경보가 발효되면서 찜통더위가 전국을 휩쓸고 있다.

기상청은 서울 뿐만 아니라 경기, 강원, 충남, 전남, 전북, 경북 등 광범위한 지역에 폭염경보를 발효하고,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즉, 체감온도가 35도를 넘어 실제 온도보다 훨씬 더 덥게 느껴지는 극심한 폭염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측되는 것이다.

이처럼 폭염이 발생한 주된 원인은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과 제3호 태풍 개미의 영향이다.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를 덮으면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었고, 태풍 개미가 만들어낸 남풍까지 더해져 습도까지 높아지면서 찜통더위가 나타나게 되었다.

현재 전국 183개 육상 특보구역 중 176곳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상태이다. 특히 폭염경보가 발효된 지역이 106곳으로,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지역(70곳)보다 훨씬 많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고,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하며 각 언론사에 긴급 방송을 요청했다.

[힐링경제=하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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