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역대 최초 전반기 관중 600만명 달성 눈앞

힐링경제 승인 2024.07.04 09:18 의견 0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2024 KBO 리그 전반기(7월 2일 기준) 누적 관중 수가 592만 9천 395명을 기록하며, 역사적인 600만 관중 달성이 눈앞에 다가왔다.

남은 10 경기에서 단지 7만 6천 5명의 관중만 더 모이면, KBO 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전반기에 600만 관중을 돌파하는 기념적인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자료사진=연합뉴스]

뿐만 아니라, 현재 추세가 지속된다면 KBO 리그 역대 최소 경기(419경기)에서 600만 관중을 달성했던 기록도 함께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프로야구 팬들의 뜨거운 열정과 KBO 리그의 성공적인 운영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볼 수 있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한화 이글스 류현진 투수의 국내 복귀, 10개 구단 전력 평준화 정책 등 다양한 호재 속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류현진 투수의 등장은 팬들의 관심을 한층 더 높여 놓았고, 10개 구단 간의 치열한 경쟁 또한 흥미진진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한 경기 평균 관중 수는 1만 4천 533명으로, 지난 시즌 홈 동일 경기 수 대비 32% 증가한 놀라운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팬들이 경기장을 찾는 열정이 얼마나 높아졌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홈 평균 관중 1위는 LG 트윈스로 경기당 1만 8천 604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이 뒤를 이어 KIA 타이거즈(1만 7천 763명), 두산 베어스(1만 7천 356명), 롯데 자이언츠(1만 6천 461명), 삼성 라이온즈(1만 6천 437명)가 순위를 차지했다.

특히, 한화 이글스는 홈 경기 30차례 매진을 달성하며 뜨거운 홈 경기 열기를 자랑했다. 이글스의 홈 경기 좌석 점유율은 무려 94%에 달했고, 평균 관중 최하위인 키움 히어로즈조차 경기당 1만 158명의 관중을 동원하며 프로야구 전체적인 인기 상승을 보여주었다.

KBO 리그가 역사적인 전반기 600만 관중 돌파를 달성할지는 아직 지켜봐야 하지만, 현재 추세를 보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 이는 프로야구가 한국 스포츠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지표이며, 앞으로 KBO 리그가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힐링경제=차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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