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분기 전세 비중 역대 최저…월세 중심 재편

힐링경제 승인 2024.04.24 14:05 의견 0

지난 1분기(1~3월) 서울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 거래 비중이 46.9%로 역대 1분기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세사기 등의 여파로 비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 거래가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전세 비중이 가장 낮은 곳은 관악구(33.7%)이며, 이어 종로구(34.4%), 광진구(36.6%), 서대문구(40.2%) 등의 순이다.

[자료사진=연합뉴스]

2020년 61.6%이었던 서울 주택 전세 비중은 2021년 58.0%, 2022년 50.3%, 2023년 47.6%로 꾸준히 감소해오고 있다.

빌라와 단독주택의 월세가 늘어나면서 전세 대신 월세를 선택하는 세대가 늘어나고 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전세보증보험 가입이 강화된 데다, 비아파트의 전세 기피 현상이 지속되면서 주택 임대차 시장이 월세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말했다.

[힐링경제=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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