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이스라엘-이란 사태로 세계 경제 불확실성 높아져"

힐링경제 승인 2024.04.23 13:35 의견 0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월)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동 사태의 파장을 점검하기 위해 대외경제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최 부총리는 "이스라엘-이란 사태로 인해 세계 정치·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고 진단하며, "중동 발 불확실성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 주시하고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상목 부총리, 중동사태 관련 대외경제점검회의 [자료사진=연합뉴스]

대외경제자문회의는 국내외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비상설 회의체로, 이날 회의에는 박현도 서강대 교수, 정준환 에너지경제연구원 본부장, 장지향 아산정책연구원 중동센터장, 성일광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실장 등 중동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회의에서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스라엘-이란 직접 충돌이 벌어질 경우 세계 경제에 매우 큰 불확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면밀하게 동향을 파악하고 영향을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최 부총리는 "중동 사태 진행 상황과 시장 동향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우리 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발생하지 않도록 범정부 차원에서 밀도 있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문가들에게 지속적인 소통을 제안하며 "중동발 불확실성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데 적극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급격히 악화된 중동 사태는 국제 유가 상승, 글로벌 공급망 차질, 금융 시장 변동성 심화 등을 야기하며 세계 경제에 심각한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대외경제자문회의를 통해 중동 사태의 영향을 파악하고 즉각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데 힘쓰고 있다.

[힐링경제=윤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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