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에 세입자들 갱신계약

힐링경제 승인 2024.04.22 13:27 의견 0

서울 아파트 전세 계약 중 갱신 계약 비중이 작년 대비 8%포인트 늘어났다.

[자료사진=연합뉴스]

이는 전세값 상승으로 인해 기존 세입자들이 새로운 전셋집으로 이사보다는 기존 집에 계속 사는 것을 선택하기 때문이다.

또한, 신규 입주 물량 감소로 인한 전세 매물 부족도 갱신 계약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전세값 상승세에 따라 갱신 계약 중 전세 보증금을 올리는 증액 갱신의 비중도 증가했다.

올해 갱신 계약 중 57%가 증액 갱신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작년 대비 11%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반면, 보증금을 낮춘 감액 갱신은 10건 중 3건꼴로 줄어들었고, 보증금을 동결한 계약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15%를 차지했다.

구별별 증액 갱신 비중을 살펴보면, 종로구(71%), 서대문구(68%), 마포구(65%), 영등포구(63%), 양천구(62%)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전세값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앞으로도 갱신 계약 비중과 증액 갱신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힐링경제=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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