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중국전 승리로 8강 진출 조기 확정 노린다

힐링경제 승인 2024.04.18 16:33 의견 0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은 19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경기장에서 중국과의 조별리그 B조 2차전을 치른다.

[자료사진=연합뉴스]

첫 경기에서 아랍에미리트를 극적인 골로 제압한 한국은, 중국전에서도 승리한다면 조별리그 2경기만에 8강 진출을 조기 확정할 수 있다. 이는 '빅매치'인 일본과의 3차전 부담을 크게 덜어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반면, 중국은 첫 경기에서 일본에게 패배했다. 특히, 경기 초반에 센터백이 퇴장당하는 불운까지 겹쳐 일본의 단단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현재 한국과 일본은 1차전 승리로 조 공동 선두다. 만약 두 팀이 2차전에서도 승리하고, 3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한다면, 골득실로 1위가 결정될 수 있다. 조 1위는 보통 더 유리한 토너먼트 대진을 받기 때문에, 다득점이 중요하다.

황선홍 감독은 UAE전에서 단조로운 공격 축구를 보여줬다는 지적을 받았다. 실제로 43개의 크로스에도 불구하고 1득점에 그쳤다.

중국전은 이러한 공격의 다양성을 확보해야 할 중요한 경기다. 특히, 해외파 공격수들의 불참으로 공격력이 다소 저하된 상황에서 다양한 공격을 시도해야 한다.

박찬하 해설위원은 "중국전은 정상빈 등 늦게 합류한 선수들이 적응을 마친 시점이라 총력전을 펼쳐야 할 때"이며, "단조로웠던 공격을 다변화한다면 중국전은 그걸 해볼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3위까지는 파리 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을 받게 된다. 황선홍 감독은 중국전 승리를 통해 8강 진출을 조기 확정하고,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을 기대한다.

[힐링경제=차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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